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신도시 중 가구당 연소득이 가장 높은 아파트 단지들이 공개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머니랩과 부동산R114의 2025년 2월 기준 자료를 바탕으로 고소득 경기도 신도시 아파트 단지 10곳과 소득이 높은 아파트들의 특징 및 현황을 분석해 본다.
소득 높은 고소득 경기도 신도시 아파트 10개
경기도 신도시 아파트에서 소득이 높은 고소득 아파트 10개는 다음과 같다.
1위. 판교 산운3단지 월드힐스 (운중동)
- 연소득: 3억 3,606만 원 / 월 카드소비: 958만 원
- 단지 특징: 2009년 입주한 테라스하우스형 저밀도 고급 주거지다. 총 102세대로 구성되어 프라이버시 보호가 매우 철저하며, 전 가구가 대형 평수로 이루어져 있다.
- 입지: 서판교 운중동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배산임수 지형에 위치하며, 판교 테크노밸리와 가깝지만 소음이 적은 조용한 부촌의 전형을 보여준다. 판교 테크노밸리의 성공과 더불어 고소득 전문직 및 기업가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로 자리 잡았다. 배후에 산이 있고 앞으로 운중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이다.

2위. 판교 판교원10단지 힐스테이트 (판교동)
- 연소득: 2억 4,241만 원 / 월 카드소비: 954만 원
- 단지 특징: 2009년 현대건설이 시공한 단지로, 248세대의 작은 규모 아파트이다. 판교 내에서도 학군이 우수하기로 유명한 판교동의 랜드마크 중 하나다.
- 입지: 낙생초, 낙원중, 낙생고등학교 등 명문 학군이 인접해 있어 교육열이 높은 고소득 전문직 가구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주변에 탄천과 공원이 잘 조성되어 주거 만족도가 높다.
3. 광교 에일린의뜰 (원천동)
- 연소득: 2억 3,327만 원 / 월 카드소비: 1,093만 원
- 단지 특징: 광교 호수공원을 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240세대 규모 테라스하우스 단지다.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쾌적함을 동시에 갖추었다. 호수뷰가 일품인 아파트로 광교신도시에서 유일하게 순위에 들은 아파트이다.
- 입지: 수원의 강남이라 불리는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호수 조망권이라는 희소 가치를 지니고 있다. 도보권 내에 갤러리아 백화점, 컨벤션 센터 등 고급 인프라가 완비되어 있다.

4. 판교 산운7단지 운중아델포레 (운중동)
- 연소득: 2억 2,904만 원 / 월 카드소비: 1,257만 원
- 단지 특징: 산운마을 내에서도 숲세권 입지가 돋보이는 206세대 규모의 단지다. 역시나 타운하우스 단지이다. 2010년 입주했으며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되어 중장년층 자산가들의 선호도가 높다.
- 입지: 청계산 자락과 인접해 공기가 맑고 조용하며, 운중동 먹거리촌과도 가까워 생활 편의성과 자연친화적 환경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5. 분당 파크뷰 (정자동)
- 연소득: 2억 2,819만 원 / 월 카드소비: 1,326만 원
- 단지 특징: 2004년 입주한 1,829세대의 대단지 주상복합 아파트다. 분당 정자동 부촌의 상징과도 같은 곳으로, 철저한 보안과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년이 넘은 구축이지만 구축 느낌이 나지 않는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아파트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고 용적률 300%가 넘는 아파트임에도 재건축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 입지: 분당선·신분당선 정자역 역세권이며 탄천 산책로가 단지와 바로 연결된다. 정자동 카페거리 등 상권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신축, 아니 준신축도 귀한 분당에서 관리가 잘되고 있는 구축 아파트이다.
6. 분당 로얄팰리스 (정자동)
- 연소득: 2억 2,364만 원 / 월 카드소비: 1,053만 원
- 단지 특징: 파크뷰와 더불어 정자동을 대표하는 고급 주상복합이다. 전용률이 높고 내부 구조가 고급스러워 실거주 목적의 고소득 가구가 많이 거주한다. 역시 관리가 잘 되는 아파트로 구축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다.
- 입지: 정자역 초역세권 입지로 서울 강남 및 판교로의 출퇴근이 매우 용이하다. 인근에 네이버, SK하이닉스, 두산 등 대기업 본사가 위치해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

7. 판교 산운2단지 월드힐스 (운중동)
- 연소득: 2억 1,486만 원 / 월 카드소비: 1,294만 원
- 단지 특징: 1위인 3단지, 4위인 7단지와 함께 산운마을의 고급 타운하우스축을 형성하는 단지다. 세대수가 적어 이웃 간 독립성이 보장된다.
- 입지: 서판교의 끝자락 산 밑에 위치하여 도심 속 별장 같은 느낌을 주며, 소비 수준(월 1,294만 원) 또한 전체 리스트 내 최상위권에 속한다. “판교 타운하우스 = 부촌”이라는 공식을 완성하는 단지다.
8. 판교 알파리움 1단지 (백현동)
- 연소득: 2억 1,376만 원 / 월 카드소비: 951만 원
- 단지 특징: 2015년 입주한 비교적 신축 단지로, 동판교 핵심 입지에 위치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바로 연결되는 ‘슬세권(슬리퍼 생활권)’의 정점이다. 판교푸르지오그랑블과 쌍벽을 이루는 동판교의 대표 아파트 단지이다.
- 입지: 판교역과 가장 가까운 단지 중 하나로, 젊은 고소득 IT 기업가나 전문직들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판교에서도 생활편의시설이 편리한 곳이다.
9. 분당 분당현대아이파크 (정자동)
- 연소득: 2억 395만 원 / 월 카드소비: 1,255만 원
- 단지 특징: 정자동 주상복합 타운의 초기 단지로 평형대가 매우 크고 구조가 시원하게 빠진 것이 특징이다.
- 입지: 분당의 전통적인 부촌 입지를 고수하고 있으며, 대형 평수 위주의 구성 덕분에 가구당 자산 규모와 소득 수준이 꾸준히 높게 유지되는 곳이다.
10. 판교 판교원13단지 (판교동)
- 연소득: 1억 9,315만 원 / 월 카드소비: 1,341만 원
- 단지 특징: 2009년 휴먼시아 브랜드로 공급되었으며, 단지 내 조경과 동 간 거리가 넓어 쾌적하다. 특히 월 카드 소비액이 1,341만 원으로 TOP 10 중 가장 높다.
- 입지: 서판교에서도 동판교와 가까운 타운하우스 아파트이다. 우수한 자연환경과 판교로의 편리한 이동이라는 장점을 모두 갖춘 아파트이다. 낙생초, 낙원중, 낙생고 학군을 공유하는 우수한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고소득 상위권 단지 분석
수도권 아파트 고소득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단지들은 공통적으로 ‘판교’와 ‘분당’에 집중되어 있다.
상위 10위권 내 단지들은 모두 ‘희소성 있는 주거 형태(타운하우스)’, ‘압도적인 교통/쇼핑 인프라’, ‘전통적인 학군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판교 운중동과 분당 정자동은 고소득층이 선호하는 주거 벨트를 견고하게 형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범위를 넓혀 수도권 상위 30개 아파트 단지를 보면 판교(13곳)와 분당(13곳)이 전체의 86%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위상을 보여준다.
- 판교 신도시: ‘산운마을’, ‘판교원마을’, ‘봇들마을’ 등 대다수 마을이 리스트에 올랐다. IT 대기업 임직원 및 고액 연봉자의 유입이 지속된 결과로 풀이된다.
- 분당 신도시: 정자동(파크뷰, 로열팰리스, 미켈란쉐르빌 등)과 이매동(아름마을), 서현동(양지마을) 일대의 대형 평수 아파트들이 여전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 기타 지역: 광교 1곳(에일린의뜰), 일산 1곳(위시티자이4단지), 중동 1곳(리첸시아), 평촌 1곳(꿈마을금호)이 분당과 판교 이외 지역으로는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 다른 지역은 전무하다.



결론 및 시사점
수도권 신도시 내에서도 주거지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판교는 단순한 베드타운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완전히 안착했다. 향후 재건축 이슈가 있는 분당과 테크노밸리 배후 수요를 가진 판교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급격히 오른 분당 부동산이 이를 증명하는 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