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왔다. 직장인들은 13월의 월급을 받기 위해 1년을 꼼꼼하게 준비해왔다. 직장인들이 연말정산 혜택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직장인들이 연말정산을 위해 준비하는 대표적인 것인 방법은 신용카드 사용액과 연금저축, 청약저축 납입 정도다. 이중 신용카드 공제는 따로 돈을 저축하거나 챙기지 않아도 카드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공제가 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가장 먼저 챙기는 부분이다. 그런데 신용카드 사용 금액이 모두 공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 글에서는 연말정산 시 신용카드 사용 실제 금액과 인정 금액이 차이나는 이유와 신용카드를 통한 연말정산 공제 전략 세 가지를 확인해 본다.
연말정산 신용카드 사용 금액 차이
연말정산에서 신용카드 사용금액 공제를 해주기는 한다. 총급여의 25% 이상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다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 기준 300만원이 최고 한도이다. 총급여의 25% 이상을 사용하지 못하면 공제를 한 푼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부부의 경우 한 사람에게 지출을 몰아주기도 한다.
그런데 내가 실제로 쓴 신용카드 사용 금액보다 연말정산 국세청 홈택스에서 조회한 신용카드 사용 금액이 더 적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나의 경우 2025년 1년간 하나카드 총 지출 금액은 약 1,442만원이었다.

그런데 연말정산 홈택스에서 인정해준 내 2025년 1년간 하나카드 사용 금액은 고작 약 1,176만원에 불과했다.

약 250만원이나 사용 금액이 적게 인정된 것이다. 얼마 안되는 금액 같지만 비율로 따지면 17%나 적게 인정되었다. 총급여의 25%를 넘겨야 하는 입장에서 이정도 차이면 공제를 받느냐 못 받느냐 기로에 놓일 정도로 유의미한 금액이다.
그럼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지금부터 이유를 확인해 본다.
연말정산 신용카드 사용 금액 차이나는 이유
연말정산 시 실제 신용카드 사용 금액과 홈택스에서 인정하는 신용카드 금액이 차이나는 이유는 특정 종류의 지출은 신용카드 공제 금액으로 인정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연말정산에서 신용카드 사용 금액 공제에 포함되지 않는 지출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카테고리 | 제외 항목 (공제 불가) | 비고 |
| 세금 및 공과금 | 국세, 지방세, 아파트 관리비, 전기료, 수도료, 가스료, 도로 통행료(하이패스 포함) | 현금영수증 발행도 안 됨 |
| 금융 및 보험 |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보험료, 각종 금융 서비스 수수료, 이자 비용 | 보장성 보험은 ‘보험료 세액공제’ 대상 |
| 교육비 및 보육료 | 유치원·학교 수업료, 입학금, 보육비 (대학원 포함) | 미취학 아동의 학원비는 예외적 공제 가능 |
| 통신 및 해외 결제 | 휴대전화 요금, 인터넷 이용료, 해외 현지 결제, 해외 직구, 면세점 구매 | 단, 단말기 할부금은 공제 가능 |
| 자동차 관련 | 신차 구입비, 리스료 | 중고차는 구매 금액의 10% 공제 가능 |
| 기타 | 상품권/기프트카드 구입, 기부금, 월세(세액공제 받은 경우),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 | 기부금·월세는 별도 세액공제 항목 |
세금과 공과금, 보험료, 교육비, 통신비와 인터넷 요금, 해외 직구 금액, 자동차 구입, 상품권 구입 시 사용한 금액들은 신용카드 사용 금액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위 항목으로 신용카드 지출을 많이 한 사람이라면 생각보다 신용카드 사용으로 받을 수 있는 공제액 혜택이 적을 수도 있다.
연말정산 신용카드 혜택 늘리는 세 가지 전략
연말정산 시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을 늘리려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전략을 사용하면 된다.
- 신용카드 사용 범위: 총급여의 25%까지 지출은 혜택(포인트, 할인)이 좋은 신용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한다. 25% 이하는 어차피 공제가 안 되는 구간이다.
-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 늘리기: 지출 금액이 총급여의 25%를 넘긴 시점부터는 공제율이 2배 높은(30% 적용)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 위주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신용카드는 공제율이 15%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 수영장/헬스장 사용 내역 체크: 2025년 7월 이후 지출분부터 수영장과 헬스장 이용료도 30% 공제 대상에 포함되었으니 챙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