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자이 센트럴파크 vs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 입지, 분양가, 장점과 단점 비교

같은 영통, 다른 느낌. 영통자이 센트럴파크와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을 대표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두 아파트 모두 ‘영통’이라는 이름을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두 아파트가 내세우는 영통이 같은 영통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올해 2월에 분양하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와 최근 모델하우스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한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에 대해 입지, 분양가,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본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vs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 개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xi.co.kr)

  • 위치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1-11번지 일원
  • 규모 : 7개동, 최고 29층
  • 세대수 : 580세대
  • 타입 : 84A(291세대), 84B(103세대), 84C(107세대), 84D(79세대)
  • 입주예정일 : 2027년 3월
  • 용적률 : – %
  • 건폐율 : – %
  • 전매제한 :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
  • 실거주 의무 : 없음
  • 중도금 대출 이자 지불 방법 : 최대 60%, 이자후불제 적용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xi.co.kr)

  • 위치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335-2번지 일원
  • 규모 : 6개동, 최고 23층
  • 세대수 : 472세대
  • 타입 : 84A(201세대), 84B(109세대), 84C(107세대), 84D(35세대), 100(20세대)
  • 입주예정일 : 2026년 12월
  • 용적률 : 239%
  • 건폐율 : 18%
  • 전매제한 :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 실거주 의무 : 없음
  • 중도금 대출 이자 지불 방법 : 최대 60%, 이자후불제 적용


입지 비교

두 아파트의 입지를 비교해본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영통자이센트럴파크 입지
영통자이센트럴파크 입지


영통역 초역세권이다. 영통역 7번 출구에서 약 300m(도보 5분) 거리에 아파트가 있다. 영통역은 향후 동탄인덕원선과 환승역이 될 예정이라 지금보다 교통 환경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 GTX-A 정차역인 용인역(수인분당선 구성역)까지는 12분, GTX-C 정차역인 수원역까지는 13분이 소요된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영통의 좋은 학교들과 학원가 접근이 용이한 입지다. 영일중, 영통중, 태장중 중 한 곳으로 배치 가능한 학군 지역인데, 영통중이 거리상으로는 가장 가까우나, 이중에서는 영일중이 제일 낫다는 평가가 많다.

영통지구 중학교 학군
영통지구 중학교 학군 – 영통지구 내에서는 영덕중이 가장 좋다

대형마트인 롯데마트, 홈플러스 두 곳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영통 중심 상업지구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영통중앙공원, 영흥숲공원 등 영통 택지지구 내부에 조성된 풍부한 녹지와 공원을 누릴 수 있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의 단점을 살펴보면 열병합발전소와 가까워도 너무 가깝다는 점이다. 단지 북쪽 바로 옆에 열병합발전소가 가동 중에 있다. 아무리 정화 기술이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쓰레기를 태우는 시설이 집 바로 옆에 있다는 게 호재가 될 수는 없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종합해보면 영통지구의 중심에 자리한 입지로, 교통, 생활편의, 자연, 교육 등 대부분의 면에서 평균 이상인 입지를 자랑한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영통지구에 있는 아파트들 대부분이 연식 20년이 넘어가는 구축이라는 점에서 신축 아파트인 영통자이 센트럴파크의 희소성이 돋보인다.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입지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입지


아파트 이름은 영통역이지만, 아파트가 있는 곳의 행정구역은 수원이 아니라 용인이다. 길 하나만 건너면 수원이라 생활권은 수원생활권이라고 볼 수 있다.


수인분당선 영통역 역세권이다. 영통역 3번 출구까지 거리로 약 600m(도보 10분) 떨어져 있다. GTX-A 용인역이 생기는 수인분당선 구성역까지는 13분이 소요된다. 올해 6월 GTX-A 용인역이 개통하면 수서까지는 환승 시간 포함 30분 이내로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명IC를 통해 용인서울고속도로, 수원신갈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편한 위치다.


생활편의환경을 보면 영통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입지라 비교적 우수한 편이다. 영통 중심부에 있는 홈플러스, 롯데마트는 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덕영대로만 건너면 영통 중심상가 지구가 있어서 슬세권을 누릴만한 입지다.


교육환경은 초품아는 아니지만 초등학교가 가깝다. 용인이라 학구를 따른다면 400m 거리에 있는 서천초등학교로 가야한다. 길 건너 영일초등학교가 있지만 여긴 수원 학구이다. 생활권은 수원 영통 생활권이라 할 수 있지만, 행정권역으로 따지면 엄연히 용인시 관할이고 용인 서천마을과 동질성이 강하다.


영통지구가 인접해 있어 영통지구 내에 있는 녹지인 살구골공원, 반달공원 등을 공유할 수 있고 서천지구 내에 있는 서천 생태공원 등의 녹지도 이용 가능하다.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입지를 정리하면 영통은 아니지만 영통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신축 역세권 아파트라고 할 수 있다. 적당한 생활편의시설 환경과 교육환경, 자연환경 등을 갖추고 있으나 단지 규모가 작고 행정구역이 용인이라는 점이 아쉽다.


두 아파트의 입지를 비교해본 결과, 입지적으로 봤을 땐 영통자이 센트럴파크가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에 비하면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다.



분양가와 안전마진 비교

결과부터 먼저 말하면 두 아파트의 분양가는 인근 시세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게 책정되었기 때문에 비싼편이다. 따라서 두 아파트 모두 안전마진은 없다. 지금 부동산 가격에서 더 오르지 않는한, 청약으로 매매 차익을 거두기는 쉽지 않다. 갭투자를 하더라도 5억원 이상의 자금은 필요하기 때문에 투자보다는 실거주 목적으로 청약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든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580세대 모두 전용 84로 구성되어 있다. 분양가는 수원시 최초로 전용 84기준 10억원을 넘겼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의 분양가는 절대적으로 봐도 비싸고, 상대적으로 봐도 싸지 않다. 분양가를 보면 “수원에 10억? 광교도 아닌데 10억? 열병합발전소 코 앞인데 10억?” 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된다. 한 편으로는 영통지구의 중심부이고, 주변에 신축이 없다는 희소성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분양가를 받을 수 있는 최대치로 설정했다는 생각도 든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분양가의 특징은 분양가에 발코니 확장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분양가가 비싸다는 걸 시행사측에서도 의식한듯 하다. 욕실이나 주방 옵션들이 세트로 묶여있어서 개별로 선택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사실상 반 강제적으로 옵션을 강제하는 셈이다(이는 영통역자이 프라시엘도 똑같다). 주방 가전을 제외할 시(포함 시 약 1,800만원 추가) 옵션 비용만 약 5,500만원이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84A를 살펴보면 중도금 이자, 취득세, 옵션 비용 등을 더한 총 분양가는 11억원이 넘어간다.

영통자이센트럴파크 투자 금액 계산
영통자이센트럴파크 투자 금액 계산

분양가를 주변 아파트들과 비교해본다.

영통역 주변에는 신축이 없고, 망포역 일대에 몰려있는 신축 아파트 중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힐스테이트 영통(2017년, 2,140세대)과 가격을 비교해본다. 힐스테이트 영통 전용 84의 시세와 실거래가는 9억원에서 9억원 후반대이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의 총 분양가가 약 1억원 이상 비싸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확실히 분양가 10억은 절대 만만한 가격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힐스테이트 영통과 영통자이 센트럴파크의 연식 차이가 10년이고, 두 아파트의 입지 차이는 고려되어야 한다.


힐스테이트 영통 실거래가와 호가
힐스테이트 영통 실거래가와 호가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영통역 자이 프라시엘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8억원 대이다. 발코니 확장 가격을 더해도 9억이 되지 않는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보다 1억원 이상 저렴한 분양가다.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은 옵션, 취득세, 발코니 확장 비용 등을 다 더해도 총 분양가가 10억이 되지 않는다.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분양가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분양가


관건은 두 아파트의 입지 차이가 1억원 이상의 분양가를 합리화 할 수 있느냐인데, 개인적으로는 1억원 이상의 입지차이가 난다고 생각한다. 두 아파트 영통이라는 이름이 같지만, 실질적으로 같은 영통은 아니기 때문이다. 영통역까지 위치도 영통자이 센트럴파크가 배 이상 가깝고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 편의성도 영통자이 센트럴파크가 훨씬 더 낫다. 아파트 규모에서 차이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두 아파트 모두 500세대 내외의 단지로 운영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가 열병합발전소라는 단점이 명확한 곳이긴 하지만, 충분히 단점을 만회할만한 장점을 가졌다고 본다.


안양 평촌신도시에도 열병합발전소가 있고, 2016년, 열병합발전소 인근에 평촌더샵센트럴시티라는 신축 아파트가 들어섰다. 현재까지도 평촌신도시에서는 가장 신축인 아파트이다. 평촌 인근 호계동에 어바인퍼스트, 평촌더샵아이파크, 평촌샌텀퍼스트 등 신축 대단지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섰지만, 여전히 열병합발전소 근처에 있는 평촌더샵센트럴시티의 가격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평촌의 사례를 봤을 때, 지역 중심부 신축 아파트의 파워는 막강하다고 볼 수 있고 영통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본다.

평촌더샵센트럴시티, 평촌더샵아이파크, 평촌어바인퍼스트 실거래 추이 비교
평촌더샵센트럴시티, 평촌더샵아이파크, 평촌어바인퍼스트 실거래 추이 비교



정리 – 장점과 단점

지금까지 다룬 내용을 바탕으로 두 아파트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장점과 단점

장점

  • 영통지구의 유일한 신축이다.
  • 영통역 역세권과 영통의 생활권, 영통의 학군 등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 영통지구 내부의 유일한 신축 아파트라는 프리미엄이 있다.


단점

  • 대단지가 아니다.
  • 열병합발전소 바로 옆이다.
  • 분양가가 비싸다.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다.
  •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신축, 영통역 역세권, 영통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 4베이 3면 발코니 판상형 구조로 서비스 면적이 넓다.


단점

  • 행정구역이 수원이 아닌 용인이다. 이로 인해 학군 등에서 문제가 생긴다.
  • 주변 환경이 영통지구 내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
  • 세대수가 적은 편이다.


※ 같이 보면 좋은 글

영통역자이 프라시엘과 매교역 팰루시드 – 입지, 분양가, 안전마진 비교 (landstock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