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를 운영하는 카카오의 만행으로 워드프레스를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나도 그중 한 명이다). 워드프레스는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는 자유도가 높은 플랫폼이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 그만큼 스스로 찾아서 해야 할 것들도 많다는 단점이 있다. 워드프레스를 만들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글로 남겨보려고 한다. 오늘은 워드프레스를 시작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인 도메인을 가비아에서 구입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봤다.
도메인이란?
도메인이란 네트워크상에서 컴퓨터를 식별하는 호스트명을 가리킨다. 실생활에 비유하면 일종의 집주소라고 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에 집주소를 입력하고 운전해서 목적지를 찾아가듯이, 인터넷 상에서는 도메인 이름을 통해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하게 된다. 우리에게 익숙한 네이버(naver.com), 다음(daum.net), 구글(google.com)같은 것들이 대표적인 도메인이다.
도메인 제공 업체
도메인 제공 업체는 여러 개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가비아, 카페24, 후이즈 등이 있다.
사이트마다 가격이 다르니 확인한 후, 마음에 드는 업체를 선택해서 도메인을 신청하면 된다.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가비아가 서비스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 가비아에서 도메인을 구입했다. 가비아에서 도메인을 구입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가비아에서 도메인 구입하기
- 가비아 웹사이트에 접속한다.
- 가비아 회원가입을 진행한다.
- 가비아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도메인 주소를 검색한다.
- 도메인 가격을 확인한다.
참고로 도메인 가격은 뒤에 오는 1차, 2차 도메인의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 사람들에게 익숙한 .com이나 .co.kr 또는 .net 형태를 가지는 도메인 가격이 비싼 편이다. 반면 .shop이나 .store 같은 도메인은 가격이 저렴하다. 가격이 싸다고 좋은게 아닌 게 .shop 같은 도메인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데 있어 검색 결과 반영 등과 같은 요인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좀 비싸더라도 무난한 .com을 추천한다.
- 원하는 도메인을 선택하고 기간을 정한다.
도메인은 한 번 선택했다고 영원히 내 것이 되는 게 아니다. 유효기간이 있기 때문에 구매 전에 유효기간을 지정해줘야 한다. 가비아 같은 경우 1년, 2년, 3년, 5년, 1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만료 전에 연장할 수 있다. 독특한 점은 유효기간이 늘어날 수록 연간 비용이 비싸진다는 점이다. 1년 등록은 15,000원인 반면, 10년 등록은 19,320원으로 10년 등록이 20%이상 더 비싸다. 블로그라는게 단기적인 운영보다는 장기적인 운영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 3년 이상의 기간을 추천한다.
- 비용을 결제한다.
산출된 비용을 결제해야 한다. 무통장 입금이나 신용카드, 심지어 후불 결제로도 도메인을 구입할 수 있다. 앞에서 제시한 금액은 부가세 10%가 제외된 가격이기 때문에 가격이 다소 비싸보인다.
- 소유자 정보를 확인한다.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휴대전화 등의 개인정보가 알맞게 등록되었는지 확인한다.
- 구입 내역을 확인한다.
도메인이 알맞게 구입되었는지 구매 내역을 확인한다. 아래와 같이 나오면 도메인 구입이 완료된 것이다.
워드프레스 만들기의 가장 기본 단계인 도메인 구입하기 단계가 완료되었다. 다음 글에서는 워드프레스를 시작하는데 있어 어쩌면 도메인 구입보다 더 중요한 웹호스팅 업체를 선정하고 가입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