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분양 청약 커트라인(당첨선) 확인 방법

LH에서 공공분양 청약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분양의 당첨 기준을 공개하기로 한 지 한 달여가 지났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LH에서 청약 커트라인을 공개하고 있는지, 청약 커트라인 점수를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 정리해 본다.

LH 공공분양 청약 커트라인(당첨선) 공개 – 의미

LH에서는 8월 21일 당첨자를 공개한 남양주왕숙 A1블록부터 청약 당첨자 커트라인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향후 3기 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의 청약 당첨자 점수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고, 어느 지역, 어느 아파트에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청약을 했는지 알 수 있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는 청약홈에서 청약하는 아파트의 당첨자 가점만 확인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LH에서 진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청약 당첨자의 가점도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아파트 청약 대기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늘어나게 되어 보다 전략적으로 청약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공공분양 청약 커트라인 확인하는 방법

LH 청약 당첨자 커트라인을 확인하는 방법은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 올라온 글을 확인하는 것이다. 확인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먼저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분양주택 버튼을 누른다.

2. 좌측 청약 메뉴에서 가장 아래에 있는 [알려드려요] – [공지사항]을 순서대로 클릭한다.

3. 검색어 창에 ‘당첨선’이라고 입력한 후 검색 버튼을 클릭한다.

4. 검색 결과를 조회하고 정보를 얻고 싶은 단지를 클릭한다.

LH에서는 공지사항에 ‘해당 단지명 당첨선 게시’ 또는 ‘해당 단지명 당첨선 공개’라는 제목의 글 첨부파일로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 아파트의 청약 당첨 커트라인이 공개되고 있다.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조회수가 1만도 채 되지 않는 상황이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공지사항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LH청약플러스 > 청약 > 알려드려요 > 공지사항

공공분양 당첨 결과 분석

LH청약플러스에 올라온 공공분양 당첨 결과를 간단하게 분석해본다.

1.당첨 결과 분석 – 신혼희망타운

8월 29일에 당첨자가 발표된 과천주암 C2블록 신혼희망타운의 당첨자 가점은 9점, 11점이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공급 당해지역 전용46과 전용55타입 모두 9점, 잔여공급 당해지역 전용46이 9점, 전용55가 11점이었다.

두 타입 모두 당해에서 마감되었고 경기도와 타지역 신청자까지는 기회가 가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신혼희망타운 잔여공급의 경우 12점이 만점인데 거의 만점에 가까운 11점이 커트라인이었다. 12점 만점을 받으려면 3자녀 이상이어야 한다. 최소 2자녀는 되어야 청약에 당첨될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쟁이 엄청났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과천 주암 C2 신혼희망타운 – 안전마진, 당첨 전략 4가지 분석

2. 당첨 결과 분석 – 공공분양

가장 먼저 당첨 커트라인이 공개된 남양주 왕숙 A1블록의 당첨 커트라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모든 당첨자들의 청약통장 납입기간과 무주택기간은 3년 이상으로 모두 동일했고, 이로 인해 청약통장 납입 금액 순서로 모든 당첨자가 결정되었다.

신생아우선공급 당첨자의 경우 당해지역은 784만원, 경기지역은 1,004만원, 기타지역은 1,002만원이 청약통장 납입 최저 금액이었는데, 우선공급 기타 지역 당첨자의 경우 2,132만원이 최저 납입 금액이었다. 우선공급만 놓고보면 당해지역과 기타지역의 머트라인 차이는 500만원이나 된다. 그만큼 당해지역이 청약에서 얼마나 강력한 무기인지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 왕숙 A1블록 인근에서 분양한 남양주 진접2지구 A1블록의 결과도 비슷하다.

신생아우선공급 전용59 당첨자의 경우 당해지역은 495만원, 경기지역은 812만원, 기타지역은 805만원이 청약통장 납입 최저 금액이었는데, 우선공급 기타 지역 당첨자의 경우 1,883만원이 최저 납입 금액이었다.

최저 커트라인이 남양주 왕숙 A1블록에 비해 다소 낮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진접2지구보다는 왕숙신도시를 조금 더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같은 왕숙에서도 민간참여 공공분양(푸르지오)인 B1블록의 경우 전용84 신생아우선공급 당해지역 최저 금액은 1,386만원으로 같은 조건인 A1블록의 두 배 수준이었다. 아파트 수요자들이 공공분양보다는 그래도 민간이 조금이라도 낀 공급을 선호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