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재테크 수단을 꼽으라고 하면 부동산이 최우선으로 꼽힌다. 건국 이후 부동산 우상향의 신화가 무너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전문가들도 많지만 여전히 부동산을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많다. 부동산 초보자들에게 부동산 공부를 위해 필요한 부동산 기초 용어들을 정리해봤다.
부동산 기초 용어
- 부린이 – 부동산 + 어린이의 뜻으로 부동산에 처음 입문하거나 갓 배우기 시작한 초보자를 뜻함.
- 주담대 – 주택담보대출의 줄임말. 주택담보대출이란 주택 구입 시 구입하는 주택을 은행에 담보로 맡기고 대출을 받는 행위를 의미함.
- 임장 – 부동산 현장답사 활동. 부동산의 적정 가치 파악을 위해 부동산의 입지, 환경, 기타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활동을 칭함.
- 주임사 – 주택임대사업자. 여러 채의 주택을 보유한 상황에서 주택을 임대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사업자 등록을 한 다주택자를 칭함.
- 일임사 – 일반임대사업자. 보유한 주택을 임대하지만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하지 않고 임대를 한 사람을 의미함.
- 마통 –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의 일종으로 한도 내에서 입출금이 자유로운 신용대출을 의미함. 이자는 사용한 날만큼 일할 계산됨.
- 주복 – 주상복합아파트. 한 건물의 저층에는 상업 시설이, 고층에는 아파트가 들어선 건물을 의미함. 입지가 좋은 곳에 있고 용적률이 높음.
- 초품아 –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자녀를 둔 가정이 주택을 매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등학교와 가까운 아파트가 인기가 좋다.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신축 아파트 건설 시 학교 설립 인가가 나지 않아 초품아가 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비슷한 말로 중품아(중학교를 품은 아파트), 도품아(도서관을 품은 아파트) 등이 있다.
- 떡상 – 급격한 상승. 주식이나 코인 등 다른 자산 시장에서도 많이 쓰이는 단어임.
- 떡락 – 떡상의 반댓말로 급격한 폭락을 의미함.
- 융무 – 융자 없음. 전셋집을 구할 때 해당 집에 은행 등에서 근저당이 설정되지 않은 경우를 뜻함.
- 풀옵 – 풀옵션. 아파트 분양 시 시스템 에어컨, 중문 설치, 욕실 고급화, 주방 고급화, 가전 등 선택 가능한 모든 옵션을 선택한 경우를 말함. 원룸이나 오피스텔 임차에서는 티비,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기초 생활 가전이 모두 준비되어있는 집을 의미함.
분양 관련 용어
초피 – 초반 프리미엄. 분양권 전매를 할 때 기존 가격에 붙는 추가 가격을 의미함. 흔히 p라고 표현함. p5,000이면 기존 분양가에 프리미엄 5,000만원이 붙었다는 의미다.
- 마피 – 마이너스 프리미엄. 분양권 전매 시 기존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을 의미함. 흔히 -p라고 표현함. -p3,000이면 기존 분양가보다 3,000만원 할인된 가격에 분양권을 판매한다는 의미다.
- 무피 – 프리미엄 없음. 프리미엄 없이 분양가 그대로 분양권을 판매한다는 뜻이다.
- 줄피 – 줄 프리미엄. 무순위나 줍줍 물량이 나오면 해당 사업장 모델하우스에서 선착순 분양을 하기도 하는데 이때 줄을 먼저 서서 자신의 순서를 판매하는 사람들이 있다. 줄피는 이 사람들에게 돈을 주고 선착순 분양 순서를 사는 것을 의미한다. 적게는 수 십 만원 단위에서 많게는 100만원 이상이 붙기도 한다.
- 특공 – 특별공급. 분양 시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다자녀, 기관추천으로 분양하는 물량을 말함.
- 일분 – 일반분양. 특별공급을 제외한 나머지 분양 물량을 의미함.
- 당발 – 당첨자 발표일. 전매나 재당첨 제한 등의 규제는 당첨자 발표일이 기준이 되기 때문에 잘 기억해둬야 한다.
- 예당 – 예비 당첨. 청약에 당첨된 사람 중 포기하는 사람들 자리에 들어갈 사람 500%(당첨자의 5배수)를 예비 당첨자로 미리 선발해둔다.
- 중대 – 중도금 대출. 선분양 아파트 분양 시 통상적으로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를 치룬다. 입주 전까지 분양가의 10%씩 6번을 나눠내야 한다. 중도금 대출을 통해 40% ~ 60%까지 마련할 수 있다.
- 청무피사 – 청약은 무슨, 피나주고 사의 줄임말. 청약 당첨 확률이 낮으니 청약은 관두고 피(프리미엄)를 주고 아파트를 사야한다는 자조섞인 표현임.
재건축 및 재개발 관련 용어
- 관처 – 관리처분계획.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뒤에 오는 단계로 재건축, 재개발의 8부 능선으로 불리는 단계. 관처 이후에 이주와 철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된다.
- 추분 – 추가 분담금.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에서 조합원이 새 아파트를 받기 위해 분담금 이외에 추가로 내야하는 금액
- 몸테크 – 생활 환경이 불편한 오랜된 아파트(구축)나 빌라(썩빌)에 살면서 재건축이나 재개발이 되기를 기다리는 행위를 말함.
- 구축 – 오래된 아파트를 의미함. 통상 20년 이상 된 아파트를 지칭함.
- 뚜껑 – 땅이나 건물에 대한 지분이 없음에도 재개발 입주권이 나오는 무허가 건축물을 의미함. 매물이 많지 않고 투자 난이도가 매우 높음.
- 껍데기 – 재개발 예정지 원주민에게 보상금과 입주권이 나올 경우, 이면 계약을 통해 보상금을 제외하고 입주권만 매매하는 행위를 뜻함.
- 통건물 – 재개발 예정지에서 보상금과 입주권을 모두 판매하는 매물을 의미함.
계약 관련 용어
- 다운계약 – 매물가보다 낮게 실거래가를 신고하는 경우를 말함. 세금을 줄이기 위해 분양권 전매 거래에서 많이 이루어진다.
- 업계약 – 매물가보다 높게 실거래가를 신고하는 경우를 말함. 시세 조작이나 대출 금액을 늘리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수법이다. 다운계약과 업계약은 모두 불법이다.
- 찍기 – 싸게 나온 매물을 공인중개사가 계약한 후, 고객에게 되파는 방법.
- 상투 – 최고 가격에 구입 후 물린 상태를 말함. 흔히 상투를 잡았다고 표현함.
- 설거지 – 부동산 투기 세력들이 손을 털고 나가는 행위. 주식에서도 많이 쓰인다.
- 칼질 – 대규모 토지의 진입로 등에 형식적인 토목, 주택부지 조성 공사 등을 하면서 토지를 나눠서 되파는 행위.
~세권 용어
- 역세권 – 기차역이나 지하철역 근처에 있는 아파트를 말함. 통상적으로 도보 15분을 역세권 마지노선으로 봄. 정말 역과 가까운 아파트는 초역세권이라고 표현함(통상 도보 5분 이내).
- 숲세권 – 숲이나 산, 공원과 같은 녹지공간과 가까운 아파트를 말함. 공원과 가까운 아파트에는 팍(park)세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함.
- 몰세권 – 백화점이나 쇼핑몰 인근 아파트를 말함. 영어 단어 mall에서 따온 단어임.
- 슬세권 – 슬리퍼와 같은 간단한 차림으로도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를 말함. 아파트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경우를 뜻함. 코로나19 이후 급부상한 개념이다.
- 학세권 – 학교나 학원이 가까운 아파트를 말함. 3040세대에서 아파트 구입 시 고려요인 1순위가 학군이라는 조사가 있을 정도로 학세권의 힘은 강력함.
- 편세권 – 편의점과 가까운 아파트를 뜻함. 대단지일수록 단지 내부에 있는 동들의 편의점 접근성은 떨어지는 편임.
- 맥세권 / 스세권 / 버세권 / 베라권 등 – 맥도널드, 스타벅스, 버거킹, 베스킨라빈스 등의 매장과 가까운 아파트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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