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에서는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국에서 다양한 종류의 임대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LH에서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임대주택에서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는 공고가 올라왔다. 공고문을 통해 성남시에 있는 국민임대 아파트가 어디인지, 예비입주자로 선정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지, 성남시 국민임대 아파트 당첨자는 어떻게 선정되는지 정리해봤다.
성남시 국민임대 아파트 리스트
어번에 예비입주자 모집 공고가 올라온 성남시에 있는 국민임대 아파트는 다음과 같다.
- 섬마을휴먼시아2단지(성남도촌2) – 2008년 준공, 534세대, 전용 36 / 전용 46 / 전용 51
- 섬마을휴먼시아4단지(성남도촌4) – 2008년 준공, 458세대, 전용 36 / 전용 46 / 전용 51
- 섬마을휴먼시아8단지(성남도촌8) – 2008년 준공, 762세대, 전용 36 / 전용 46 / 전용 51 / 전용 59
- 섬마을휴먼시아9단지(성남도촌9) – 2008년 준공, 1,005세대, 전용 36 / 전용 46 / 전용 51 / 전용 59
- 백현마을3단지(판교백현3) – 2009년 준공, 1,722세대, 전용 39 / 전용 46 / 전용 51
- 백현마을4단지(판교백현4) – 2009년 준공, 1,974세대, 전용 39 / 전용 46 / 전용 51
- 봇들마을5단지(판교봇들5) – 2009년 준공, 775세대, 전용 39 / 전용 46 / 전용 51
- 봇들마을6단지(판교봇들6) – 2009년 준공, 1,297세대, 전용 39 / 전용 46 / 전용 51
- 성남단대휴먼시아(성남단대2) – 2012년 준공, 213세대, 전용 39 / 전용 59
- 휴먼시아(성남중동3) – 2012년 준공, 127세대, 전용 39 / 전용 59
국민임대이니만큼 가장 큰 평형이 전용 59밖에 되지 않는다. 그나마도 소수고, 대부분 전용 30 ~ 40제곱미터 밖에 안되는 10평대 초중반 평수가 대부분임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신도시인 판교신도시에 한복판에 국민임대 아파트 단지가 4개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판교 사람들 모두가 알지만 쉬쉬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참고로 위에 언급되지 않은 국민임대 아파트도 추가로 있을 수 있다.
시세 대비 국민임대 임대료 수준
판교신도시는 임대 아파트를 제외하면 대부분 중대형 평수로 분양을 해서 소형 평수와 비교는 쉽지 않다. 그나마 동판교 지역에서 전용 59가 있는 아파트는 봇들마을 3단지와 4단지이다. 이 아파트들의 전용 59제곱미터 전세 시세는 6억 2,000만원부터 형성되어 있다. 전용 51로 환산하면 5억 3,600만원이다.
봇들마을 3단지 휴먼시아 전세 시세 – 네이버페이 부동산
근처에 있는 국민임대 아파트인 봇들마을 5단지의 전용 51 임대 보증금은 최대 8,800만원에, 월임대료가 14만원 수준이다. 전월세 전환율 5%를 적용해서 월임대료를 보증금으로 바꾸면 약 3,300만원 정도다. 총 합치면 보증금 1억 2,100만원 정도에 거주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국민임대 아파트의 경우 주변 시세 대비 4분의 1 수준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저소득층이나 복지 지원이 필요한 계층의 거주지인만큼 LH에서 파격적인 임대료 혜택을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LH 임대주택 종류 총정리 (landstockbiz.com)
서울 영구임대 아파트 단지 목록 정리(위치, 세대수, 입지) (landstockbiz.com)
성남시 국민임대 아파트 예비당첨자 조건 – 소득, 자산, 자동차 기준
임대 주택 예비당첨자로 선정되려면 무주택세대구성원, 소득, 자산 기준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국민임대 아파트이니 당연히 세대구성원 모두가 주택이 없어야 한다. 내 집이 있는데 임대 주택에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국민임대이니만큼, 소득 기준이 매우 낮다.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70% 미만이어야 한다. 어느 정도 금액이냐면 1인 가구 기준 243만원 수준이다. 세전 금액이니 연봉으로 따지면 2,600 ~ 2,700만원 사이다. 수도권에서는 정말 먹고 살기 힘든 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다행히 1인 가구는 20%p, 2인 가구는 10%p, 2인 이상 출산 시 20%p, 출산자녀 1인 10%p의 소득기준을 가산해준다. 덕분에 1인 가구의 경우 연봉이 3,756만원도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간다. 이 정도면 적지 않은 수준임에도 국민임대 아파트 입주가 가능하다.
자산은 세대구성원 전원이 보유하고 있는 총자산가액이 3억 4,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총자산가액에는 부동산, 금융자산, 기타자산이 모두 합산되며 부채는 제외된다. 예금, 적금, 주식, 보험, 전세보증금 등의 자산이 모두 합산된다고 보면 된다. 출산 가구의 경우 출산자녀 2인 이상 시 20%p 가산, 출산자녀 1인 시 10%p 가산이 적용된다.
자동차가액도 세대구성원 전원이 보유하고 있는 개별 자동차가액이 3,708만원 이하여야 한다.
국민임대는 거주자 수에 따라서 받을 수 있는 아파트의 면적이 제한된다. 2인 이하의 경우 전용 44제곱미터 이하의 아파트만 배정 받을 수 있으며, 3인인 경우 전용 50제곱미터 이하, 4인 이상인 경우에는 면적 제한이 없다.
예비당첨자 선정 방법
성남시 국민임대 예비당첨자 선정 방법은 아파트의 면적에 따라 달라진다.
1. 전용면적 50제곱미터 미만 아파트
순위, 배점, 1세 이하 자녀가 있는 사람, 추첨의 순서대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가장 앞에 있는 순위의 기준은 거주지이다. 성남에 살면 1순위가 되어 최우선 배정 대상이 된다. 2순위로는 과천, 경기 광주, 용인, 의왕, 하남, 서울 강남, 서울 서초, 서울 송파에 거주하는 사람이다.
순위가 같으면 배점으로 결정된다. 국민임대 주택의 배점은 해당 지역 계속거주기간, 청약저축 납입횟수, 미성년자녀수, 신혼부부 여부, 사회취약계층 가산점 등을 더해 정해진다.
2. 전용면적 50제곱미터 이상 아파트
순위, 배점, 1세 이하 자녀가 있는 사람, 추첨의 순서대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것은 위와 동일하다.
단, 가장 앞에 있는 순위의 기준이 거주지가 아니고 청약통장 납입횟수이다. 모집공고일 현재 청약통장에 24회 이상 납입하면 1순위, 6회 이상 납입하면 2순위가 된다.
순위가 같으면 배점으로 결정되는 것은 앞에서 살펴본 전용면적 50제곱미터 미만 아파트와 동일하다.
정리 – 1인 가구 강추
자산이 적은 신혼부부라면, 대기업이 아닌 공무원이나 중소기업에서 외벌이를 하고 있는 신혼부부라면 국민임대 주택에 입주가 가능한 조건일 가능성이 높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청년 1인 가구라면 2인 가구보다 소득 기준에서 더 유리하기 때문에 국민임대 주택에 입주가 가능할 확률이 더 올라간다(물론 대기업은 소득이 높아서 안된다). 중소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월세가 비싼 원룸에서 살 바에야, 주변에 있는 국민임대 아파트에서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하면서 시드머니를 모으는 재테크 전략을 짜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국민임대 아파트의 1인 가구 소득 기준은 3,756만원 미만임을 기억하라.
아래는 성남시 국민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 공고문이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