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 e편한세상 아르테포레 - 입지, 분양가 분석

DL건설에서 답십리동에 121세대를 공급한다. 답십리 e편한세상 아르테포레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12번지 일대에 지하2층 ~ 지상 21층 총 6개동, 총 326세대 규모로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이다. 2025년 3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로 326세대 중 이번에 121세대(특별공급 97세대)를 분양하며 민영주택이 아닌 국민주택 형태로 분양한다. 이번 글에서는 답십리 e편한세상 아르테포레의 입지, 공급 물량 및 평면도, 동배치도와 동호수 배치도, 분양가, 분양 일정 등을 정리했다.

답십리 e편한세상 – 입지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의 위치를 살펴보면 5호선 장한평역과 답십리역 사이에 자리한다. 답십리역까지 약 700m(도보 10분), 장한평역까지 약 850m(약 13분)이 소요된다. 초역세권 입지는 아니고 역세권 정도라고 할 수 있다. 5호선을 통해 광화문까지 약 20분, 여의도와 잠실까지는 약 30분, 강남까지도 지하철로는 3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서쪽으로는 내부순환로, 동쪽으로는 동부간선도로가 있어서 간선도로 진입도 용이한 편이다.

생활 환경을 살펴보면 도보로 접근 가능한 상권이나 편의시설은 부족한 편이다. 대형마트에 가려면 왕십리에 있는 이마트나, 청량리역에 있는 롯데마트를 이용해야 한다. 도보권 상권은 부족하지만,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왕십리역이나 청량리역까지만 가면 대부분의 상업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녹지 공간은 북쪽으로 답십리 공원과 배봉산 공원, 서쪽으로 청계천, 동쪽으로 중랑천이 있기는 하나 1km 이상 떨어져있어 접근성이 좋지 못하다.

초품아는 아니지만 200여m 거리에 서울군자초등학교가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까지의 거리는 다소 있는 편이다. 학원가 역시 동대문구 주변에는 인접한 곳이 없다. 천호대로를 통해 접근 가능한 광나루역 주변의 광진구 학원가가 그나마 가까운 학원가이다.

주변 거주 환경은 다소 좋지 않다. 자동차 부품상가가 아파트 단지 바로 앞이라 대형차의 통행이 잦다(2030년까지 재개발이 완료될 예정이기는 하나 아직 계획일 뿐이다). 단지 주변으로 재개발 시 수용되지 않은 다가구 주택이나 상가들이 남아있는 것도 거리의 미관을 해치는 요소이다. 그나마 답십리 파크자이, 답십리 두산위브 아파트 등의 대단지 아파트들이 주변에 있는 건 다행인 점이다.

답십리 e편한세상 아르테포레를 종합하면 교통 환경적으로는 서울 내에서 중상급 이상의 훌륭한 입지이나, 생활 환경이나 주변 주거 환경, 학군 등의 요소는 다소 부족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공급 물량 및 평면도

답십리 e편한세상 아르테포레는 공급 물량이 121세대로 적은 편이다. 단지 자체가 300여 세대의 작은 단지이기 때문이다. 121세대 중 전용 59A가 41세대(특별공급 33세대), 전용 59B가 22세대(특별공급 18세대), 전용 84A가 27세대(특별공급 22세대), 84B가 23세대(특별공급 18세대), 84C가 8세대(특별공급 6세대) 공급된다. 일반보다 특별공급이 4배 이상 많은데 민영주택이 아니고 국민주택으로 공급되기 때문이다.

각 타입별 평면도는 아래와 같다.

59A는 거실, 주방, 방3개, 화장실2개로 구성된 3베이 형태이다. 전형적인 전용 59의 모습이다. 옵션으로는 현관에는 중문과 오픈형 신발장, 안방에는 화장대와 붙박이장, 의류관리기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고 거실에는 아트월, 주방에는 인덕션, 주방벽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59B는 큰 주방공간과 복도 팬트리가 갖워진 타워형 구조의 모습이다. 맞통풍 구조는 아니지만 팬트리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

84A는 거실, 주방, 방3개, 화장실2개로 구성된 3베이 형태이다. 전용 59와 다른 점은 안방과 침실3에 드레스룸이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4베이가 아닌 건 아쉬운 점이다.

84B와 84C는 같은 구성의 타워형 구조이다. 거실과 주방이 연결되어 있어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동배치도 및 동호수 배치도

평지에 들어서는 작은 단지의 아파트라 로열동의 의미가 크지 않다. 뷰로 보면 다른 동으로 막혀있지 않은 104, 105, 106동이 좋아 보인다. 단, 위 동들은 도로와 접해 있기 때문에 주변 대형 차들의 소음과 분진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탑층을 제외하면 1층 ~ 7층까지의 물량만 분양된다. 그나마 층수가 높은 아파트가 아니라 7층이 그리 낮은 느낌은 아니다.

분양가

답십리 e편한세상 아르테포레의 분양가는 아래와 같다.

전용 59의 경우 가장 저렴한 분양가는 1층 기준 8억 2,200만 원이다. 전용 84는 10억 4,400만 원이 가장 저렴한 분양가이다. 서울이 아닌 광명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도 국평이 12억 원에 분양하는데,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이정도 가격이라면 꽤나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단지 규모가 작다는게 아쉽긴 하지만 입지가 나쁜 것도 아니고 역세권이 아닌 아파트도 아닌지라 많은 사람들이 청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 아파트인 답십리 파크자이와 비교해봐도 분양가가 경쟁력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답십리 파크자이는 2019년 준공된 802세대 규모의 아파트이다. 답십리 e편한세상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입지에서 차이는 거의 없다. 연식은 6년 뒤쳐지지만, 세대수가 배 이상이기 때문에 장단점도 서로 상쇄되는 면이 있다. 답십리 파크자이의 전용 84제곱미터 호가는 12억원 전후이다. 실거래는 거래가 많이 않아 현재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답십리 e편한세상 분양가가 1억원 ~ 1억 5,000만원 정도 저렴한데 최근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같거나 오히려 더 비싼 경우가 많음을 고려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분양가라고 판단할 수 있다.